<관계의 힘을 키우는 부모심리수업> 권경인 지음_부모가 되기 전 알아야 할 것

<청년발달>에서 추천받은 책 '부모 심리 수업' 시간 부족으로 아직 전부 읽지 못 했으나, 대상관계 이론의 기초를 이해하는데 너무 도움이 되는+쉬운 책이라 기록해본다.
1장 나 자신과 잘 지내고 계세요?
18쪽 대상관계이론은 주체인 나와 대상과의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고 이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격을 이루어가는가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우리의 삶에서 평생 영향을 주는 관계의 시작에서부터 ‘건강한 관계와 병리적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 대상관계를 아는 건 상담자를 꿈 꾸는 사람이 아니어도 삶을 살 때 충분히 도움이 된다!
19쪽 몸의 발달만큼 중요한 심리적 탄생
우리는 몸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아이가 언제 뒤집는지(3~4개월), 이유식은 언제 시작하는지(6~8개월), 언제 걷는지(돌 전후), 어른이 먹는 밥을 아이에게 언제 주는지(돌 지난 후) 잘 알고 있습니다.
20쪽 그런데 심리적인 면은 서서히 진행되고, 내적인 과정입니다. 결정적으로는 뇌 안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아이에게 치명적이고 심한 상처를 주는 부모가 생깁니다. 심리적 탄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탓입니다.
21쪽 나에 대한 이해의 출발
22쪽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되어 있는가?’ 이것이 심리적 자본의 핵심 내용입니다. 나에 대해 알고, 아이에 대해 알고, 배우자에 대해 아는 것이죠. 나에 대한 이해를 기점으로 한 이런 이해들이 아주 중요한 자본이 되는 것입니다.
23쪽 심리적 자본을 많이 갖고 있고 나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확실히 여러 형태의 관계와 상호작용에서 힘과 영향력을 가지며, 나머지 자본을 생성하는 데도 영향을 받습니다…내가 누구인가를 모르는 부모는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렵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리더는 좋은 리더가 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5쪽 부모로서 자신과 잘 지내고 계신가요?
기술이나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제대로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 첫 번째, 당신은 당신과 잘 지내고 있나요?
질문 두 번째, 당신은 당신이 정말로 마음에 드나요?
27쪽 좋은 부모의 시작, 자신을 안다는 것.
28쪽 좋은 부모의 힘은 ‘자기이해의 힘’입니다. 자기이해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질문, 인류가 탄생한 이래 지속되어온 문제입니다…자기이해는 내가 원하는 것, 정서, 욕구 등 내 삶을 움직이는, 중요한 힘의 원리가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내 삶의 판이 돌아가는 추진력의 원천, 핵심 주제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죠.
- 작가님은 부모 교육의 핵심을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편안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속하여 강조하고 있다.
34쪽 몸에 밴 무의식
35쪽 한번 체득한 기억이 쉽게 잊히지 않듯이 몸이 기억한 것은 쉽게 몸에서 빼낼 수도 없습니다. 아이의 생애 초기 3~6년의 기억은 몸에서 기억되고,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작동합니다…자기 안에 배어 있는 이런 무의식적 측면을 자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자기이해입니다. 자기이해가 확장되면 이런 부분을 없앨 수는 없더라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또 아이에게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할 때는 애를 써서 막을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삶이 많이 나아집니다. 완벽하게 제어하거나 완벽하게 수정할 수는 없지만, 내 모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아이와 하는 수많은 상호작용에서 의식적 정보처리를 하지 않고 하게 되는 행동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 반응을 의식적 결정으로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대상관계 이론은 ‘관계’를 인간의 근본 욕구로 본다. 부모와의 초기 상호작용의 산물이 내면화되고 이것이 이후 삶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멜라니 클라인, 로널드 페어번, 도널드 위니컷 등 여러 이론가가 주장. 이 이론은 개인이 다른 사람(대상)과 맺는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40~41쪽 참고)
2장 아이보다 나 먼저 들여다보기
- 계속해서 자기 자신(이 책에서는 부모라 칭하는)을 아는 일에 대한 강조가 이어진다.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51쪽 “너를 위해 희생했어”라고 말합니다.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찬찬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한 일입니다. ..사람은 관계 욕구를 초월할 수 없습니다. 인간과 인간이 직접 대면해서, 만지고 접촉하고 냄새 맡고 싶다는 관계 욕구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지구 상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일을 자녀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우리 가정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는 깊은 나의 욕구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54쪽 공생, 개별화, 통합 같은 삶의 중요한 주제들이 서로 넘나들며 성장하는 것이 양육입니다. 우리의 양육에서 일어나는 주제가 무엇인지, 양육이 나의 삶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내가 양육을 통해서 무엇을 증명하고 확인하고 이루고 싶은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55쪽 감정의 버튼이 눌러졌다.
나의 어떤 버튼이 눌러졌는지를 알아보세요…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내가 무너지는 감정이 무엇인지가 보입니다. 부모로서 내가 아이와 상호작요할 때 힘들어지는 지점의 정서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59쪽 남의 것만, 아이와 배우자 것만 보지 말고 내 것을 보기를 바랍니다. 극단적인 지점에서는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부모를 어려워합니다. 멈출 수 없는 데 멈추는 것은 힘 있는 자의 행동입니다. 권위는 그런 데서 나오는 것이지, 강압적으로 아이를 강하게 누른다고 나오는 게 아닙니다.
60쪽 아이를 키울 때 나의 신념은 무엇일까?
| 책에 나오는 대표적인 비합리적 신념(예시) |
| ‘내가 아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 |
| ‘내가 유능해야만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
| ‘부모가 고통스러우면 아이도 고통스러워야 한다. |
- 책에서 나를 알고, 비합리적 신념을 바꾸기 위해 실천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었다.
67쪽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결심은 우리 내부에서 심리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이런 이야기를 누군가에게는 드러내야 합니다. 내가 부모를 고를 수는 없지만 상처를 보여줄 사람은 고를 수 있습니다…그런 사람이 없으면 상담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심리적 환기를 시켜야 합니다. 지니고 살던 것을 밖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68쪽 당신이 정말로 나를 아신다면
어떤 말을 넣어서 문장을 완성하겠습니까?...(69쪽)나라면 어떻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을까, 이런 것에 대해 자기를 알고 소통하는 것이 자기이해입니다.
3장 우리는 모두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78쪽 어릴 때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긴 하지만, 이때 부모가 아이에게 실제로 하는 것은 응시, 만져주는 접촉입니다. 물론 점차 아이가 성장하면서 언어를 통한 접촉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점차 아이가 성장하면서 언어를 통한 접촉이 이루어집니다. 성인이 되면 접촉이 반드시 만져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나의 진가를 알아주는 정서적인 접촉이 더 중요해지게 됩니다.
81쪽 정서적인 색채에 대하여
정서적 색채가 가장 강렬한 것은 부모입니다. 최초의 대상이자 장기적인 대상인 거죠. 그리고 아이는 대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Self’를 만들게 됩니다. 첫 번째 대상이 나에게 준 메시지나 나를 대했던 방식이 나를 만드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거죠. 자기는 나에 대한 의식적, 무의식적, 정신적 표상 즉, 이미지입니다…이런 이미지를 어디서 가져오느냐가 상호작용입니다. 이 과정을 학문적으로 말하면 ‘내면화 과정Internalization’이라고 합니다.
87쪽 최초의 대상인 부모가 계속해서 아이에게 주는 메시지가 자기 표상이나 심리적 구조의 핵심이 됩니다…’내가 어떤 이야기를 아이에게 하고 있는가?’를 떠올려보세요. 계속해서 아이에게 주어지는 메시지는 아이의 심리적 구조가 됩니다.

대상관계 이론을 공부하는 상담자는 물론, 자기 이해를 높여 나와 내 주변을 성숙한 관계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완전히 추천하는 관계 관련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