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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자기와 타자> 내용 中 자기와 대상 및 자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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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자기와 타자> 내용 中 자기와 대상 및 자아

상심2 2025. 9. 23. 10:48

제1부 설명문

대상관계 이론과 실제-자기와 타자 제1부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큰 제목이 '자기와 대상 및 자아' 그 아래로 4장까지 있다. 제1장 대상, 2장 자기, 3장 자기-대상, 4장 자아. 여기까지의 내용 중 인상 깊은 내용과 생각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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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설명문에서 가져온,

  • 사랑과 우정, 경쟁관계와 더불어 우리는 우리 내면에 복잡한 관계를 갖고 있다.
  • 사람의 내면화와 외현화
  • 대상관계는 내적 관계와 외적 관계에 관한 연구다
  • 내적 자기경험과 외적 자기 경험, 대상경험을 통합하고 변별하는 ‘자아’

제1장 대상

이론 이름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로 대상관계 이론에서 중요한 ‘대상’...사랑이나 미움을 받는 사람이나 장소, 사물, 환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를 소개한 사람은 1905년의 프로이트. 도착 장애를 설명하며 생겨난 듯.

‘감정이 투여된 어떤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다른 사람이든 무생물이든, 생각이든 혹은 환상이든 간에 대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고 또한 정확한 용법이 되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조국을 사랑하고 조국에 충성한다고 말할 때, 그들은 대상, 즉 그들의 조국과 관련된 감정을 갖고 있다…사람은 그들의 조국을 위해 일하고 싸우며 때로는 목숨을 버린다.

축구를 사랑하는 국가, 사람들이 떠올랐다. 종종 과격한 팬들로 인한 사건/사고 소식을 접한다.

대상에는 내적 대상(Internal objects)와 외적 대상(external objects)가 있다. 내적 대상은 어떤 정신적 표상(A mental representation), 즉 어떤 이미지나 개념, 환상, 감정 혹은 다른 사람과 관련된 기억이다. 반대로 외적 대상은 실제 사람이나 사물이다.
이것은 인식론과 실재의 본질에 대한 주제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바를 어떻게 아는가? 외부에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가? 외부세계는 우리가 지각하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주어인 자기가 있고, 동사인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감정상태가 있고, 사랑이나 미움의 대상이 있다. 단순화된 문법적 구조는 주어와 목적어 사이의 명확한 구별이 없는 심리적 상태를 연구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책 23쪽에서 용어에 대한 정리를 하며 장을 마친다.

제2장 자기

25쪽, '자기라는 단어는 역사적으로 바람, 숨, 그늘, 그림자, 영혼, 마음, 우주적 자기, 초월적인 유일체, 하나, 움직이지 않으며 움직이게 하는 것, 영적인 실체, 선과 악의 소재지, 초월적 동인(agency) 등을 의미해 왔다. 좀 더 일상적으로 자기는 신체, 끊임없이 유동적인 지각의 덩어리, 사람과 사람에 속한 모든 것을 의미해왔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단어는 정신주의 대 물질주의, 심신이원론 대 심신일원론의 문제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개인의 바로 그 자기, 즉 한 개인에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것은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다.
많은 저자가 자기를 어떤 정신적 표상, 즉 어떤 생각이나 느낌 혹은 환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개념화한다.

자기 표상의 예시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은 대상관계 이론이라는 극도로 난감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예를 들어가며 비교적 쉬운 언어로 설명한 책이다. 자기 표상의 예시는 26쪽~29쪽에 해당한다. 나는 특히 '자기이미지는 또한 깊은 근육 감각과 관련된 근운동 감각이기도 하다.' 부분에 감명했다.

29쪽 ‘그는 통제를 유지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가 선회할 때 근운동감각적으로 시공간에서 자신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이런 감각이 자기다.’

이 책에서 대상은 때로는 외적인 사람 장소 혹은 사물을 뜻하기도 하고 때로는 내적인 이미지를 뜻하는 반면에, 자기는 항상 내적인 이미지를 가리킨다. 이런 용법에 따르면, 외부 관찰자에 의해 보이는 사람은 자기가 아니라 한 개인이다. 자기는 사적인 것이다.

제3장 자기-대상

대상관계는 자기와 내적 혹은 외적 대상과의 상호작용이다.

또 사례가 나온다. (👍)

쉽게 분노하는 사례는 32쪽. ‘그녀의 대상들은 잘 잊어버리고, 만족을 주지 않고, 곁에 없고, 죽었으며, 소홀했다. 자기와 대상을 연결시키는 정서는 분노였다.’ 반대로 전적으로 좋은 대상관계도 있다. 33쪽 ‘전적으로 좋은 자기-대상 상태’ 예시. 이어서 공생에 대해 설명한다.

심리학적 의미로 공생은 자기가 대상과 분리할 수 없게 옮겨 있음을 경험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구성단위라는 말이 공생에 사용되면 이 용어는 분리된 어떤 것을 함축하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언어 이전의 경험을 언어로 나타내고자 할 때 부딪히는 문제다. 단어는 분화된 경험을 나타내는 반면에 공생은 미분화된 경험이다.
공생은 바로 우리의 자기가 그로부터 출현하는 모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의 정서적인 바다, 우리가 돌아가고자 갈망하는 하나됨이다.
공생경험은 정신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만 고유한 경험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때때로 자신의 경계를 느슨하게 한다.
오르가슴에 비해 생리적으로는 덜 강력하지만 이와 유사하게 친밀한 것은 공감적으로 이해받는 느낌이 주는 따뜻함과 쾌감이다. 다른사람이 우리가 느끼는 것을 알고 온 마음을 다해 귀 기울이고 이해하고 있다는 확신이 되면 자기- 대상 경계가 흐려진다. 역으로 다른 사람을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행위 또한 자기- 대상 경계에 흐려짐을 수반한다.

상담자에게 대상관계 이해가 중요한 이유가 이 장에서 설명된다고 느꼈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개인주의자’로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한다. 따라서 사적인 자기가 외부환경, 특히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의존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나 심지어 강인함과 목적의식과 지능의 탁월함으로 선발된 우주비행사 조차도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공간의 고립 속에서, 그들이 자신의 지남력을 유지하고, 융합과 해체와 자기상실의 힘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일상과 과업 그리고 지상의 지휘센터에서 오는 명령에 의존해야만 한다. 수중 잠수부도 이와 유사하게 주의해야 한다. (p.39)

나는 자기-대상 경계가 모호한 쪽에 가까운 것 같다. '확고한 개인주의자'를 뜻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 한구석 쓸쓸해지는 것을 느낀다. 동시에 세상은 완전한 개인주의자로 살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편이다. 이와 관련해 39쪽 설명이 인상 깊었다. 적절한 경계, 대상관계 이해란 무엇일까?

 David Bowie-Space Oddity  https://youtu.be/L-7EROynApU?si=UGPfEEaE_owCnh1W

1절과 2절 화자가 바뀌는 음악. 우주선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를 그리며, 이 노래의 끝이 슬프고 쓸쓸한 결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상관계 이론 기초를 다루는 현재에 이르러, 꼭 그런 결말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며 떠올랐다.

제4장 자아

자아의 주관적 경험에 대해 숙고할 때 우리는 자기표상이나 자기이미지를 떠올리게 되고 이것을 자아와 같은 것으로 여기지만, 이것은 자아가 아니다. 어떤 이는 자아기능의 한 가지 측면, 예컨대 합리적 사고능력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이런 정체성이 자아는 아니다. 그것은 자기표상이다.
자아라는 용어는 대상관계 문헌에서 핵심적이므로 이 개념의 역사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유용할 듯하다.

이론 발달 과정, 이론가마다 자아를 다르게 해석하고 사용하는 것 같다. 심리상담이라는 학문을 알아가는 것의 시작은 용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다.

사람들은 종종 마치 자아가 자기이거나 사람인 것처럼 자아기능과 동일시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자아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다. 자아는 열정이 없는 어떤 것으로, 유용하지만 그 자체로서는 정서적으로 의미가 없다. 자아는 일련의 정신과정을 지칭하는 추상화된 개념이다

#대상관계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