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 이야기
<여성 영성 수업> 3부 신비_나이듦과 신비, 영혼에 대하여_책 후기와 책모임 정리 본문
박정은 수녀님 <여성 영성 수업>을 전부 읽었다.
책모임은 내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책 말미에 책모임 때 나올 이야기와 깨달음을 적어보려 한다. 일단, 책의 3부 '신비' 부분에서 인상적인 표현과 내용을 앞선 게시물과 같이 정리하려고 한다. 깊은 내용을 읽기 쉬운 어투로 정리해 주셔, 띄엄띄엄 책을 읽기는 했지만 완독하는 데까지 5시간 내로 걸린 것 같다(다음 번엔 읽는 속도 확인을 위해 순수 독서 시간을 기록해봐도 좋을 것 같다).
3부는 8~10 나이듦의 영성, 신비주의, 식별에 대하여 세 가지 파트로 정리돼 있었다.

8. 나이듦의 영성
213쪽 영혼의 곳간에 모아 둔 것이란 무엇일까요? 이는 마음의 습관 혹은 내면의 지혜를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215쪽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이것이 과연 나의 삶인가'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할 때, 우리는 생의 가을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어른들이 쇠약해지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봅니다...걸어온 길에 새겨진 발자국에서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우선멈춤, 삶을 다시 해석하기, 대안적인 삶,
- 이 부분에서 작가님이 그리는 '영혼의 지도'가 인상 깊다. 영혼의 지도 그리기, 유서 쓰기, 정리하기. 책 <여성 영성 수업>을 들으니 나를 돌보고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


228쪽 미국에서 여성주의 글쓰기를 선도한 캐럴린 G. 하일브런은 <시간의 마지막 선물>에서, 육십 이후의 시간이 복될 수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 가장 자기다운 생을 매순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
230쪽 존재는 상호 관계 속에 놓이고 시간에 따라 변해 갑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쩌면 착각일 수 있습니다.
233쪽 생이 흘러 마지막 장의 시간이 왔다는 절박함으로, 이재는 현재에 온전히 머물러야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는 '지금 여기'라는 현재성에 머무는 관상으로 초대받는 시간입니다.
- 젊은 여성된 바로 온전히 이해하긴 힘들지만, 수녀님이 이야기하는 '지금 여기'의 현재성에 머무는 관상으로 초대받는 시간이라는 게 노년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했다.
235쪽(경제적 문제에 관하여) 중년기 어느 시점에, 노년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식별하고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검소하고 간결한 삶을 살 것인지, 진정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236쪽(늙은 몸) 노인이 된 나는 나의 기준으로 아름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신을 따르는 자의 아름다움이거나, 모든 것을 다 내어주고 헐벗은 채 서 있는 11월의 나무처럼 어떤 상실을 체현한 아름다움일 수도 있겠습니다.
239쪽 유머가 있는 유쾌한 할머니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여성은 자기의 삶과 깊은 악수를 나누는 사람일 것입니다.
241쪽 우리가 죽음을 생각하는 이유는 그것이 현재의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

9. 신비주의
245쪽 여성 영성에서 신비주의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0. 식별에 대하여
268쪽 이 '식별'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디스케르네레'에서 온 것으로, 체로 거르거나 따로 갈라놓고 좋은 것을 취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니까 삶의 여러 변수 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기도의 모든 과정을 식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 영성 수업>의 정수가 담겼을 3부 마지막 두 이야기(신비주의/식별에 대하여)는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쉬운 말로 써있지만 깊은 성찰과 함께 쓰인 책이라고 생각했다. 수녀님이 알려주는 예술가, 사건, 역사를 살피는 것에도 재미를 느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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